[뉴스큐] 러시아-우크라 2차협상 시도...침공 일주일째, 출구는? / YTN

2022-03-03 3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박정호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북방경제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2차 협상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아직 시작됐는지 여부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침공 8일째를 맞은 우크라이나에서는 여전히 많은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국제적 지원과 응원이 쏟아지는 반면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보이콧과제재 수위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박정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북방경제실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실장님, 나와 계시죠?

[박정호]
나와 있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차 협상에 나서기로 했는데 아직 어떻게 진행되는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는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세요?

[박정호]
2차 협상도 사실상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차 협상 때 양측의 입장과 조건 차이가 너무 크게 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입장이 크게 났는지 세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 측 입장을 보면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굴복을 요구하는 것 같은 협상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박정호]
네, 맞습니다. 러시아 측 요구조건은 크게 두 가지 사항입니다. 첫째는 돈바스 지역의 독립을 인정해라. 둘째는 우크라이나의 중립화를 인정해라. 다시 말해서 나토 가입을 금지하는 것을 문서적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하기 때문에 사실상 우크라이나 측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 같은 경우에는 철군부터 해라, 이걸 제1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박정호]
맞습니다. 우크라이나 측 요구조건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휴전과 철군을 요구하고 있는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 군대의 안전한 철군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러시아와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전세를 예측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오면 러시아가 애초에 예상한 것보다 상당히 고진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하루이틀 만에 끝내고 싶었... (중략)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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